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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문화재단, 문화 상생 비전 선포

윤태호 기자 입력 2014-01-14 14:29:29 조회수 0

◀ANC▶
올해 창립 5주년을 맞은 대구문화재단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해
대구를 더욱 살찌우겠다는 겁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12월 12일,
대구문화재단 문무학 대표는
'대구 문화에 청바지를 입히자'라는
슬로건을 발표했습니다.

보수와 배타, 패거리 문화를 없애기 위해
젊음과 자유로 상징되는 청바지를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슬로건을 발표하고 한달 만에 이번에는
'대구가 크는 문화, 문화가 크는 대구'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대구와 문화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대구문화재단이 비전을 선포한 것은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

◀INT▶문무학 대표/(재)대구문화재단(하단)
"지금까지 관 주도의 문화재단 운영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문화재단으로 탈바꿈시켜보겠다는
것이 제 욕심입니다."

(C.G)-------------------------------------
우선 지역 문화예술 지표 조사에 착수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화예술 정책을 새롭게 재편할 계획입니다.

공연예술지원센터를 조성해
서울 대학로와 같은 소극장 거리를 만들고,
대구 토종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해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기업들의 문화예술 공헌사업인 메세나를
활성화하고, ARS를 통한 소액기부를 독려해
문화나눔을 확산시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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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예술계는 이런 움직임을 환영하면서도
재단이 모든 사업을 쥐고 흔드는 행태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NT▶최상대 부회장/
대구예총(회장직무대행)-(하단)
"문화재단이 직접적인 (사업) 시행과 창조를
하기보다는 그것을 예술가들에게 나눔의 기회를
많이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표 이사가 중도에 재단을 떠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대구문화재단이
비전 선포를 계기로 안정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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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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