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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회가
이사들끼리의 갈등으로 파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자
교육부가 총장과 임시 이사를 빨리
선임하지 않으면 이사들을 전원 해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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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지난 2일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공석중인 대구대 총장과 임시 이사를
빨리 선임하고, 오는 20일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임원 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의 이사들을 전원 해임하고,
새 임사이사를 파견하겠다는 건데,
'임원 취소'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학교 구성원들은 교육부의 방침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INT▶김재훈 의장/대구대 교수회(하단)
"이제는 다른 방법이 없지 않나? 그래서
교육부에서 임시이사를 전면적으로
새로 파견하는 것이 어쩌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도 총장 공석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INT▶이승혁/대구대 총학생회장(하단)
"신입생들을 위해서도 많은 행사와 혜택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예산이 분배가 되지 않고,
예산 확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런 행사를
준비하고 계획하는데 있어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 문제인거죠."
교육부의 최후 통첩에
이사들이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 것인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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