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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서민들의 시름이 좀 없어지면 좋겠는데
생각대로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이
새해 벽두부터 줄줄이 올랐습니다.
여] 가뜩이나 얇아진 지갑에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더 커지게 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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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새해 첫 날부터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수입 가격이
올랐단 이유로 가스 도매가격을 올렸고,
대구도시가스 요금도 덩달아 지난 1일부터
가정용은 5.6%, 산업용은 6.08%,
영업용은 5.4% 올랐습니다.
각 가정마다 월 평균 4천 원 이상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순연/대구시 수성구
"아무래도 아기가 있으니까 난방에 신경쓸 수
밖에 없거든요. 가스비가 5%나 오르면 신경
쓰이죠. 걱정되고요."
기름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860원,
경유값은 리터당 1,687원으로 한달 전보다
리터당 20원 이상 올랐습니다.
◀INT▶김덕도 지회장/
한국주유소협회 대구시지회
"연초에도 상승세를 타다가 이 달 중순 쯤 평균
단가로 보합세로 움직일 전망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하수도 요금도 지난 달부터
가정용 30톤 기준으로 한 달 8천 100원에서
9천 원으로 11% 올라 이 달부터는
오른 요금을 내야 합니다.
(C.G.)개인서비스 요금도 1년 사이
많이 올랐습니다.
대구시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외식비는 물론이고 전셋값, 학원비 등
안 오른 품목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통계청은
지난 한 해 평균 대구 소비자물가는 1.6%,
경북 소비자물가는 1.2%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S-U)"해가 바뀌어도 생활 형편은 더 나아지지
않았는데 물가가 올랐다는 소식만 전해져
서민들의 주름살이 더 깊어지게 생겼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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