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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고졸자 채용, 유통업계로 확산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1-03 15:48:25 조회수 0

◀ANC▶
정규직 채용때 대졸자를 선호하던 유통업계에
고졸자 채용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개인의 학벌보다 적성과 인성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조금씩 확산된 덕분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만 19살, 한 눈에도 앳돼 보이는 김선영 양은
어엿한 백화점 정규 사원입니다.

다음 달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지난 해 11월 대구의 한 백화점 정규직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INT▶김선영(19살)/백화점 정규 사원
"더 일찍 배운다고 생각하는거죠. 대학에서
못 배우는 사회 생활을 배운다고 생각하고."

이 백화점은
고교 졸업예정자 9명을 채용했는데,
상대적으로 이직률이 높은 대졸자들보다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바탕이 됐습니다.

◀INT▶박미자 팀장/동아쇼핑
"첫째 매장 분위기가 밝아지고 활성화되고 젊은
고객들이 매장으로 많이 유입되는 것 같아서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대구백화점도 2011년 7월
15명의 고졸 인턴사원을 선발해
현재 5명이 영업관리직 정규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도 '고졸자의 정규직 채용'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S-U)"이 대형마트는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단순 업무를 하던 고졸자가 6개월 이상
근속했을 경우 평가를 거쳐 정규 사원으로
전환해주고 있습니다."

◀INT▶김영준 부점장/이마트 만촌점
"본인이 실제 근무를 해 본 데서 정규 직원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직장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능력과 인성이 뛰어난 인재를 일찌감치
채용하는 고졸자 채용제,
은행을 비롯한 금융가에서 먼저 정착된 뒤
유통가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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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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