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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이
확정됐다는 소식 며칠 전에 전해드렸습니다.
대구지하철 2호선이 영남대까지 연장된데 이어 1호선이 하양까지 연장됨에 따라
경산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도시철도 연장 개통에 따른
빨대효과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 만큼 늘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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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의
가장 큰 혜택은 교통편의 증진입니다.
C.G] 기존의 대구도시철도 1호선 종점인
안심역에서 하양읍까지 8.77킬로미터가
연결되면 갈아타야하는 불편과 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C.G]
대구가톨릭대와 경일대, 경산 1대학교 등
하양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물론
대구와 경산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직장인들도
시간과 교통비를 아끼는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김재연/대구가톨릭대학교
"버스노선도 별로 없는데다 환승도 시간이 걸려서 불편. 앞으로 편리해질 것."
대구와 경산의 광역경제권 형성,
경산시의 원도심과 부도심 연계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촉진 등도
기대되는 효과들입니다.
S/U) "하지만 1호선 하양 연장으로
대구와 경산이 가까워진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큰 도시가 상대적으로 경제적 이득을 보는
이른바 '빨대효과'가 우려됩니다.
하양지역 상권이 오히려 크게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대구지하철 2호선이 영남대까지
연장됐을 때 영남대 주변 상권이
당초 기대와 달리 반짝 특수를 누리는데
그쳤습니다.
◀INT▶이대희 회장/하양꿈바우상인회
"아무래도 대구가 백화점이나 큰 상점이 많아서 좀 어려움이 있을 것."
대구지하철 1호선의 하양 연장을
장밋빛으로만 바라보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수도 있기 때문에
예상되는 파급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구사람이 경산으로 오게끔 유인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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