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수출은 엔저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엔저에 따른
지역 수출부문의 리스크요인'을 분석한 결과
1년 이상 계속된 엔저에도 불구하고
올해 10월까지 지역 수출이 4.3% 증가해,
지난 해 증가율 마이너스 0.7%를 상회했습니다.
엔저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던 것은
일본 기업의 해외생산 비중 확대와
한국제품의 비가격 경쟁력 강화, 그리고
엔화 약세가 일본 수출 단가 하락으로
반영되기까지 시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엔저가 계속된다면
지역 수출의 일본 비중이 9.7%로 높고,
수출 주력 업종인 자동차와 철강, 섬유가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하는 부문이어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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