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연말 특수 사실상 실종

권윤수 기자 입력 2013-12-25 16:35:39 조회수 0

◀ANC▶

성탄절에다 송년회가 많은 이 맘때면
연말 특수라는게 있었는데,
올해는 예년 같지 않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왜 그런 지,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창 연말 특수를 누려야 할
대구 동성로 가게들마다 '50% 할인'이라는
안내문이 나붙어 있습니다.

해를 넘긴 뒤 할인에 들어가는게 보통이었지만
할인행사를 앞당겨 시작한 겁니다.

그만큼 장사가 잘 안 되기 때문인데,
시민들도 연말이지만 들뜬 분위기가 아니라
다소 차분한 모습입니다.

◀INT▶김현지/경산시 중방동
"예전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확실히 덜 나는
것 같아요. 조명 같은 것이라든지, 사람들
옷차림이라든지, 캐롤 같은 게 많이 덜 나는
것 같아요."

(S-U)"과거에는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왔는데요.

이마저도 최근 저작권 문제 때문에
거의 사라져서 연말 분위기가
더욱 안 난다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가족이나 친지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저렴한 제품 위주로 많이 팔렸습니다.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들도
3만 원 이하의 중저가 제품이 대세였습니다.

◀INT▶김은옥 팀장/동아쇼핑
"소형인 경우에는 LED 전구 포함 안 해도
작은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아기자기 꾸미다보면
3만 원 이하로 구현할 수 있어서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연말 특수가 사실상 사라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