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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전기고데기라고 불리는
이미용 전열기구를 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사용자가 늘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 피해가 많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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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에 뜨거운 열을 가해 곧게 펴거나
곱슬머리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전기고데기,
즉 이미용 전열기구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뜨거운 기구를 다루는 일인 만큼
화상 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C.G.1)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 동안 접수된
이미용 전열기구 화상 사고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절반 가량은 만 6살 이하의
영유아였습니다.
(C.G.2)영유아 가운데서도
걷기 시작하며 활동량이 늘어나는 만 1살이
44.5%로 가장 많았고, 만 1살 미만과 2살이
뒤를 잇는 등 화상 피해자 가운데
어린 애들이 유독 많습니다.
◀INT▶박향연 조정관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영유아는 호기심이 왕성하고 주변 사물을
손으로 만지려는 습성이 있으며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아서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C.G.3)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나온
전열기구 8개의 발열판 표면 온도를 쟀더니
최고 섭씨 228도까지 오르는 등 그 위험성이,
250도까지 치솟는 전기다리미에 버금갑니다.
미국의 경우 제품 본체나 전기 코드에
'영유아 화상 주의' 라는 표시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INT▶박향연 조정관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
"고온의 전열 기구에 대한 인지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미용 전열기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에 '영유아 화상 주의'라고 표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이토크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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