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역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고령 딸기가 본격 출하되면서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출하가 한창인 고령 딸기 재배단지를
박재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40년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고령 딸기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우스 안에서 정성스럽게 기른 딸기를
포장하는 농부의 손길이 마치 어린 아기를
다루듯 조심스럽고 얼굴엔
수확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생산된 고령 딸기는 국내 대형마트 등지에
납품되거나 해외로 수출됩니다.

지난해 태국에 이어
올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사할린 등으로
수출길이 열렸고, 내년에는 15톤 이상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ＩＮＴ▶권태은 과장/고령군 농협연합사업단
"12월부터 주 3회, 1회 평균 200킬로그램으로
총 2톤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작황은 예년보다 좋지만,
제주 감귤 등 대체 과일의 등장과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가격은 다소 하락했습니다.

2킬로그램 산지 출하가격이
지난해 2만 6천원에서 올해는 4천원 싼
2만 2천원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붉은 자태와
코끝을 자극하는 진한 향으로 이름이 난
고령 딸기가 올해도 농가 소득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줄 것이란 기대를 안고 수출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