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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우뚱한 동네

장미쁨 기자 입력 2013-12-12 16:49:11 조회수 1

◀ANC▶
주택이 밀집한 포항의 한 동네가
십년 가까이 지반이 내려앉고 있습니다.

건물 붕괴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지만, 재개발 지구라는 이유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END▶
◀VCR▶
포항 장성동의 한 주택 내부.

마치 미끄럼틀 위에 있는 것처럼,
잡고 있던 손을 떼자마자 생숫병이
빠른 속도로 굴러 카메라와 충돌합니다.

집이 많이 기울어져 있어 문이 열려져 있지 않고 닫히기 일쑵니다.

기울어진 땅 때문에 집집마다 대문이 틀어지고
벽돌로 만들어진 담도 쩍쩍 갈라졌습니다.

(S/U)여기는 장성동의 한 재개발 주택단지입니
다. 한눈에 보기에도 건물이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집이 한 두 곳이 아니라는 겁니다.

cg1)주택 수백여채가 마주보고 기울고 있어
이대로 침하가 계속 진행될 경우
서로 충돌할 위험까지 있습니다.

하중을 견디다 못해 이미 철거된 집도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INT▶
임동수/포항시 장성동
"이 건물도 금가고 그러다가 철거됐다"

쇠막대기를 이용해 옆으로 기우는 담벼락을
애써 막아 보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SYN▶
마을 주민
"마을 사람들 다 걱정한다.."

연약 지반인데다 상습 침수 구역이라서
기습적인 폭우나 지진 같은 외부 충격이
가해질 경우, 건물 붕괴까지 우려되는 겁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재건축 지역이라서
예산 투입 같은 적극적인 대책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INT▶
이복길 안전관림담당/포항시
"연약지반.. 2008년 점검조사 결과 더 이상 침하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점검과 조치 취하겠다"

악천후가 있을 때마다 곳곳에서
지반 침하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민들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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