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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의 대표 농산물들이
포장 단위를 변경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농업시장 개방과 고령화·공동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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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반시를 포장하느라 분주합니다.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농가에서 수매한 반시를 연시로 만들고
감말랭이로 가공하는 것으로,
올해 막바지 작업입니다.
특히 올해는 기존 1.5킬로그램 상자의
절반인 700그램 짜리 투명용기를 사용해
매출이 5억 7천 만원, 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INT▶이동휘/청도군 화양읍 서상1리
"자체선별, 판매까지 불편함 없이 농가에 큰 도움 준다."
매출도 늘어난데다 투명 용기 덕분에
소비자는 제품을 믿고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의 4.5킬로그램 짜리 포장을 고수해온
복숭아도 1.8킬로그램으로 소포장하면서
매출이 2.5배 이상 늘었습니다.
◀INT▶이손쾌 센터장/청도농협유통센터
"핵가족 시대에 맞는 제품소비, 과일의 상태를 쉽게 신뢰할 수 있다."
1킬로그램 단위로 택배를 해오던
청도 한재 미나리도
500그램과 200그램 등으로 포장을 세분화해
수도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성주군은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참외 박스를 소포장 박스로 규격화해
조수입이 2배 이상 늘었고,
김천 자두도 소포장 유통으로 유통혁신을
일궈나가고 있습니다.
대외 개방과 고령화·공동화라는
악재를 맞은 지역 농산물이
소포장이라는 유통혁신을 통해
핵가족 시대 소비자 만족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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