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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서민들의 대표 필수품으로
연탄을 빼놓을 수 없죠?
찬바람이 불면서
연탄 한 장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온정이 휴일에도 이어졌는데요.
그런데 연탄 수급차질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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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을 한장, 한장 옮기는
손길에 정성이 듬뿍 묻어납니다.
휴일을 맞아 직장인과 대학생 등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발벗고 나섰습니다.
온정 나누기에는 다문화가정도 함께 했습니다.
◀INT▶아이렌 쵸/필리핀 다문화가정
"우리 다문화가정에 와서 도와주니까 좋아요.
기쁘고, 재미있어요."
1장에 평균 500원 정도 하는 연탄은
서민들에게는 긴 겨울을 나는 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온정의 손길이 더없이 반가운 이유입니다.
전기와 기름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연탄은 소비가 급감해
명맥이 끊어질 위기를 겪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INT▶김대석/연탄 배달업 40년
"기름, 전기값이 오르면서 연탄을 많이 찾고 있다."
하지만 연탄의 연료인 무연탄의 공급량은
지난해 200여 만톤까지 줄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수급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연탄을 떼는 가정은 전국적으로 25만 가구.
가뜩이나 없는 형편에 연탄마저 부족해
서민들의 겨울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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