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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경매 배당금 가로채려고 청부폭력

한태연 기자 입력 2013-11-29 10:29:40 조회수 0

경매로 넘어간 건물에서 세입자 몫 배당금을
가로채려고 청부폭력을 행사한 전 건물주인 등 5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한달 가까이
모호텔 임차인 50살 신모 씨를 호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뒤 호텔 경매 배당금 16억 2천만원을
전 호텔 대표 배씨에게 넘겨준다는 합의서를
강제로 작성하게 한 뒤 1억 8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배모 씨를 비롯해 배 씨 부인과 처남, 청부 폭력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씨 등은
지난해 5월 자신의 호텔이 모 저축은행에
경매로 넘어가면서 세입자들에게 돌아갈
경매 배당금이 72억원으로 확정되자
배당금 일부를 돌려달라며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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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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