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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초의원 선거구획정 중대선거구제 도입 무산

이상원 기자 입력 2013-11-29 15:42:12 조회수 0

◀ANC▶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중선거구제의 취지가 지켜져야한다는 보도를 며칠전 해드렸습니다.

가장 기초부터 정치의 다양성을
확보하자는 거였는데,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 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늘 열린 대구시 자치구,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 최종회의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CG] 한달전 열린 2차 회의에서 도출된
11개 지역에서 4인 선거구제를 도입하는
안이 무산되고, 11개의 4인 선거구가
22개의 2인 선거구로 분할되는 안이
최종안으로 도출된 것입니다. CG 끝]

선거구 획정위원 9명이 참석해
찬성 8 반대 1로 결정된 이 안은
거수로 결정했던 종전 방식을 바꿔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면서 2차 회의때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INT▶ 김영순 선거구획정위원
(반대표 행사)
"4인 선거구를 11개에서 22개로 자르자는 안이 구,군과 새누리당의 의견이고, 나머지 진보정의당, 민주당은 4인 선거구를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했던 원안대로 가라는 의견이 올라왔었는데, 선거구 획정 위원들이 새누리당과 구,군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

4인 선거구제 도입은 지난 지방선거때도
선거구 획정안으로 추진되다 최종 결정권한을
가진 대구시의회가 거부해 도입이 무산됐지만
선거구 획정 단계에서 도입이 무산된 건
처음이어서 야권은 물론 지역 시민사회에도
상당한 충격과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INT▶ 이 남훈 사무처장/
정의당 대구시당(하단)
"선거구 획정위원회 자체에서 견제와 균형을
고려하는 중선거구제 추지를 무시하고,
2인 선거구제로 다 나누어서 일당독점의
구조를 오히려 강화시킬수 있는 체제의 제도를
제출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가 될 것"

(S/U) "정치의 다양성을 구현하려는 취지로
도입하려던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는
이번에도 결국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가능성도
더욱 요원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 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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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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