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영유아들에게서 철분 결핍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후 특히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권윤수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ＥＮＤ▶

◀ＶＣＲ▶
성인 여성에게 많이 생길 것 같은 '빈혈'이
영유아에게도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C.G.)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과 2008년의
영유아 철분 결핍 환자를 조사했더니
1살의 경우 6년 사이 7.2배 급증했고,
2살 6.8배, 3살 3.8배, 4살 2.4배 늘었습니다.-

건강검진이 활발해지면서
발견 확률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바꿔 말해 검진을 안 하면 영유아 철분 결핍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는 겁니다.

모유 먹는 아이는 생후 6개월 이후
모유만으로 철분 충족이 어려워지고,
특히 분유는 모유보다 철분이 더 적습니다.

◀ＩＮＴ▶서정경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효성병원
"6개월이 지나면 모유 안 철분이 감소되면서
아기가 철분이 부족하게 돼요. 빈혈이 올
가능성이 많으니까 이유식을 통해 철분 섭취를
잘 해줘야 한다는 거죠."

철분 결핍이 있으면

(C.G.)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욕이 줄거나
자주 보채고 밤에 잘 깨기도 합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해 활동성이 줄어들면서
잘 먹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전문의로부터 철분 결핍을 진단받으면
철분제 처방을 받아 건강보험으로 저렴하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S-U)"철분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분이 들어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우유에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유 속 철분은 체내흡수율이 10% 정도 밖에
안 돼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쇠고기와 닭고기 같은 육류에 철분이 많고,
굴이나 김, 다시마, 파래 같은 해산물도
철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토크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