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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입시철인데도 불구하고,
대구대학교는 한달 가까이
총장없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교법인 이사회 내분 때문인데,
교육부가 중재에 나서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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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총장 임명을 위해 오늘까지 네차례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종전재단 추천 이사 3명이
이사회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상희 이사장을 포함한
학교 구성원 추천이사들은
종전재단측 이사들이
홍덕률 총장을 임명하지 않기 위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종전 재단은 나름의 이유를 대며
학교측 추천 이사들을 비난합니다.
◀INT▶박영선 이사/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종전재단 추천)
(하단)
"서울에서 (이사회)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그걸 들어주지 않고 있다. 그 저의가 뭔지
모르겠다// 저희들은 이사회를 할려고하고,
그쪽에서는 안할려고 하는 형편이다."
정상화는 커녕 양측 이사들의 만남 조차
이뤄지지 않아 파행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교육부가 그제 양쪽 이사들을 전원 소집해
중재에 나섰습니다.
임기가 끝난 교육부 추천 이사를
임시 이사가 아닌 정이사로 새로 임명하고
고 황수관 이사 후임을 개방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종전재단 측 이사들이 극렬히
반대하면서 중재는 불발로 끝이 났습니다.
사정이 이렇게되자 교육부는
정이사들을 해임시키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교육부 관계자(하단)
"(이사들 전부 해임시키고, 새로 임시이사로
한다든지 이런 부분들도 생각하고 계신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수단도 있긴 있다.
법령에 있는 조치니까."
이사회 갈등을 불러온 정이사 배분 비율이나
임시이사 파견 등은 모두 교육부가 결정한 만큼
파행에 책임이 있는 교육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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