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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청사 건립 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칠곡 부군수에 이어 교수 2명도 검찰에 체포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여] 검찰이 수사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것인지
경상북도는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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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이우석 전 칠곡군 부군수가
도청 신청사 건립 공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시민사회단체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INT▶황영철 의원/새누리당
"비리로 얼룩지면서 도민들의 기대를 무너뜨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위중한 반성이 있어야 되겠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얘기가
나돌았고 실제 2개월 만에
검은 커넥션이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기술평가 심의에 참여한 지역 대학교수 2명이
특정 건설업체가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그제 검찰에 전격 체포된 겁니다.
경상북도는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도청 신도시 건설이라는
공사 규모에 비춰봤을 때 뇌물의 고리가
고구마 줄기처럼 더 길게 딸려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SYN▶경북도청 관계자(음성변조)
"자기가 판단해서 심의하는 과정이고
잘못된 부분이 있는 부분은 각자 개인이
책임을 져야할 그런 상황이지."
일각에서는
도청 이전 자체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U) "공무원에 이어 기술 심의에 참여한
교수들까지...
도청 신청사 건립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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