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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이른바 '공룡 유통업체'들의 얌체짓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돈만 벌고, 돈을 푸는데는
너무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한 업체는 1년 동안 2천 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은
거의 매입하지 않았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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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인 유통업체 '코스트코'는
대구시내 단 1개 점포만으로
지난 한 해 2천 58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한국산 제품과 채소를 비롯한
신선제품도 많이 팔고 있지만,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체의 0.1%,
2억5천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C.G.1) 지난해 9개 점포에서
6천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홈플러스,
지역 금융 계좌에 고작 천 400만 원을
넣어놓고 있습니다.
6천 4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마트는
인쇄물을 지역업체에 맡기지 않고 있고,
직원들 급여의 40%만 지역금융 계좌로
이체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도 인쇄물을 본사에서 만들어 오고
용역서비스 지역 발주율이 65%에 불과합니다.--
백화점들도 지역 기여도가 낮기는
마찬가지입니다.
(C.G.2)롯데백화점은 직원 급여의
지역금융 계좌 이체율이 3년 전 48%에서
최근 9.8%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은
본사가 지역업체이던 '동아백화점' 시절에는
용역서비스를 모두 지역 업체에 발주했지만
본사가 서울업체로 바뀐 뒤 65%로
떨어졌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매출액 대비 지역 생산 제품의
매입 비율이 3.7%에 불과하고, 직원 중 17%만이
지역 금융 계좌를 통해 월급을 받습니다.---
(S-U)"장사는 대구,경북 사람들을 상대로 해서, 여기서 생긴 수익은 대부분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빼나간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게
여전한 현실입니다.
MBC뉴스 이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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