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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통업체들의 이기적인 행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구시가 최후통첩을 했는데,
제대로 먹힐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계속해서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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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통업체가 대구에 문을 열 때마다,
또 기존에 진출한 업체가 점포수를 늘릴 때마다
지역 기여도가 너무 낮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에따라 대구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 금융 이용', '지역 생산제품 매입' 등
7개 항목의 '지역 기여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유통업체들로부터 해마다 실적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에 진출한 7개 유통업체 가운데
7개 항목의 가이드라인 기준을 모두 실천한
유통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
/대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언론에 보도되고 나서 며칠만 지나면 아무런
악영향이 미치지 않기 때문에 구태여 지역사회
기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강제할 수단이 마땅치않다는 이유로
대구시도 실적 보고를 받는 것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일부 항목은 지역 기여도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대구시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 오후 경제부시장 주재로
유통업체 점장들을 모아 회의를 열고
바로 이행이 가능한 항목은 빨리 개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INT▶김연창 경제부시장/대구시
"본사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미흡합니다.
본사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차원에서 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S-U)"대구시가 더 이상 뒷짐만 지고
지켜보지만은 않겠다며 나선 가운데,
사실상 소비자의 심판 없이는 이런 행정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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