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해외여행을 가는 노년층이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여행사도 노년층의 수요에 맞춘
상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올해로 70살인 공종철씨는 다음달 중국으로
여행을 갈 예정이고
내년에는 백두산에도 가볼 생각입니다.

◀ＩＮＴ▶공종철/70살
"장거리 여행은 제가 개인적으로 하지 않고
단거리 여행으로 앞으로 중국이나 동남아..."

공 씨처럼 해외 여행을 가는 노년층이
최근 많이 늘었습니다.

(C.G) "지난 2008년 61세 이상 해외 여행객은
99만여 명이었지만 지난해엔 12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5년새 21%가 늘었는데 전체 해외 여행객이
14% 는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S/U) "올들어 9월까지 61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8.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포인트 가량 높아졌습니다."

노년층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사들도
60세 이상에게 6만원, 70세 이상에게는 7만원을
할인해주거나, 비자 발급 비용을 깎아주는 등
상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ＩＮＴ▶김윤조 이사/여행사
"오전에는 휴양일정으로 하고 오후엔 관광을
한다든지, 전체적으로 이동시간은 줄어들고
휴식시간은 늘어나는 그런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ＩＮＴ▶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
"앞으로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니까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커지면
관광활동에 있어서도 이런 연령층
비중도 커질 수 있거든요."

올해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12.2%까지 올라
곧 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해외여행에 나서는 노년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