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처럼 평가 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이
버젓이 현판을 달고 운영을 하는데 있어
지자체들의 잘못도 큽니다.
계속해서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 평가인증 업무는
현재 재단법인 한국보육진흥원이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직접 현장 실사를 나가서
시설 기준과 교직원 배치가 적합한 지를
따지고, 또 행정처분 여부도 점검해
현판을 만들어 보내줍니다.
인증받은 어린이집은
3년 뒤 재인증 심의를 받습니다.
그런데 한국보육진흥원은
현판을 만들어 주기만 하고,
인증에서 취소된 어린이집으로부터
현판을 걷어가지는 않습니다.
◀INT▶한국보육진흥원 관계자
"폐지가 될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확인해서
폐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부분은
해당 지자체에서 회수를 왜 안 했는지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평가인증이 취소된 어린이집이
어떻게 1년 가까이 현판을 달고 운영을 했을까?
◀INT▶대구 동구청 담당 공무원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폐기 확인서를 내면
당연히 이것을 이행을, 확약한다고 생각하지
이렇게 아직 붙여 놓으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현판을 직접 회수하기는 커녕
실제로 뗐는 지 확인도 한 번 하지 않고
어린이집에서 보내주는 서류만 믿었다는
겁니다.
(S-U) "평가인증이 취소됐는데도
현판을 그대로 달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근본적인 문제가 있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는 자치단체들도
비난을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