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 대명동에서 40대 여성이
실종된 지 한달만에 숨진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 성씨는
오랜 도피 생활에 지친 듯 초췌한
모습이었습니다.

성씨는 범행 동기를 순순히 시인했습니다.

◀ＳＹＮ▶ 성모 씨/살해도주 피의자
"사랑때문에 그랬습니다. 사랑과 돈때문에..."

경찰은 오늘 대명동에서 성씨를 봤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일대를 수색하던 중
오후 2시 55분쯤 비어있는 식당에서
누워있던 성씨를 붙잡았습니다.

검거 당시에도 탈진한 듯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ＩＮＴ▶김사철 형사과장/대구 서부경찰서
"주민이 피의자와 유사한 사람을 봤다는
말을 듣고 그 지역을 정밀 수색하던 중에
피의자가 은신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성씨는 지난달 6일 집을 나가 실종된 뒤
한달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45살 김모 여인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 왔습니다.

S/U] 경찰은
김 여인을 살해한 경위와
도주 경위,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