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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 정체성 확립 본격화

박재형 기자 입력 2013-11-18 17:03:43 조회수 0

◀ANC▶
경상북도가 걸어온 역사를 재조명하고
현대적 의미의 경북정신을 되살리자는 취지의
경북의 정체성 확립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수천년 녹아든 경북의 정신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가겠다는 내용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경상북도가
지금은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져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을 극복하고
자긍심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정체성 찾기는 시작됐습니다.

지난 3년 간 이어령 전 장관을 비롯한
대학교수 등 60여 명의 전문가들이
경북의 정신적 자산을 찾는 대장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김희곤 교수/안동대학교
"우리가 찾고 있는 고유한 혼을 찾아내고 긍정적으로 발전 지향적으로 나아가자라는 틀을 이번에 확인해보는 겁니다."

C.G] 경북의 정신은
화랑과 선비, 호국 등을 통해
한국의 정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의 '한국 정신의 창'이 선정됐습니다.

경북의 사람은
민족의 길을 열어왔고 또 앞으로도 열어간다는
의미의 '길을 여는 사람들'이 도출됐습니다.
C.G]

경상북도는 경북의 정신을 재조명해
대한민국의 정신으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핵심은 경북을 제대로 바라보자는 거다. 수많은 학자들과, 역사, 재야단체들에게 동의를 구할 것이다."

앞으로는 경북정체성 헌장 제정을 비롯해
경북정체성을 집대성한 이론집 발간,
역사교육 교재 발간 같은
정체성 교육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경북의 정체성 찾기가
자칫 자율성을 담보하지 않는 규율로
작용할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S/U) "이번에 도출된 경북의 정체성에 관한
안을 도민들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냐는 과제가 앞으로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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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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