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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스트레스가
난청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는데,
지역 대학 연구진들이 그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스트레스성 난청 치료에
길이 열렸다는 평가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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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영남대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활성산소와 항산화 효소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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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는 환경오염이나 자외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는 물질인데,
우리 몸의 세포 기능을 저하시키고,
암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이 활성산소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항산화효소가
'메티오닌 설폭시드 환원효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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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영남대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쥐를 갖고 실험을 해봤더니,
이 환원효소가 없으면 청각세포가 급격히
손상돼 난청이 온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INT▶이규엽 교수/
경북대 의대 이비인후과(하단)
"(환원효소가 없는) 실험쥐를 제작하고,
제작을 통해서 산화 환원 효소의 결핍이
난청과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그 원인을 밝혀냈다."
결국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 스트레스가
환원 효소를 없애기 때문에 청각 세포가 죽어서
난청이 온다는 겁니다.
스트레스성 난청 뿐만아니라
유전적 난청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김언경 학부장/
경북대 생명과학부(하단)
"약물이라든가 유전자 치료를 통해 실험을 하게 되면 이 연구가 향후에는 사람한테도 적용될 수 있는 치료의 길에 기초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인간 분자 유전학지' 지난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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