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 지역의 고용시장 상황이
아주 좋지 않습니다.
지역 산업이 중소기업 위주고,
주력 업종마저 경기가 좋지 않아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 그나마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근로자들도
전국 최고 수준의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고용센터에는 일자리를 잃어서
실업급여를 새로 신청하거나 받으려는 사람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SYN▶전직 섬유공장 근로자
(일이 없으니 임금을 해결 못하잖아요, 주인이.
그래서 구조조정 된 것이죠)
대구의 고용률은 57.8%에 불과해
전국 평균보다 3%포인트 가깝게 낮고,
특히 20대 청년 고용률은 전국 평균치보다
4.6% 포인트나 낮은 52.7%에 불과합니다.
(S/U)"취업자 수를 보면 전국적으로는 매달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구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장면 전환=============
공작기계를 만들어 수출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직원 250명이 아침 7시30분에 일을 시작해서
보통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작업을 끝냅니다.
주 5일 근무가 아직 도입하지 않아
월요일에 토요일까지 주 6일을 일합니다.
지역의 열악한 고용 상황을 생각하면
그래도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게
위안입니다.
(S/U) 대구·경북 중소기업에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다른 지역 근로자들보다 긴 시간을
일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월 근로시간은 대구 근로자들이
25시간 이상 많지만, 임금은 평균치보다
30만 원 쯤 적어 상대적으로 일은 많이 하고
임금은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전인 영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기업들이 노력해서 처우,급여 개선해야 결국은
고급 인력이 지역 노동시장에 들어온다)
저임금 장시간 노동이라는 열악한
고용 현실이 가뜩이나 힘겨운 상황에서
정부가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대신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INT▶김보근 대구상의 경제조사팀장
(경직적으로 제한하면 기업들이 노동시장이
유연하지 않기 때문에 대응하기 힘들다)
중소기업이 주력인 지역 경제계는
초과 비용이나 신규 인력 구하기 등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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