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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의 행방이 수수께낍니다!
은행에서는 엄청 많이 풀리고 있는데,
좀처럼 다시 환수되지 않고 어딘가로 묻혀
버리고 있는 겁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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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5만 원권이 첫 선을 보일 때부터
부피가 적어 쓰이기 보다는 쌓아두는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5만 원권은 유통되는 양이 적습니다.
대구,경북에서 3분기까지 풀린 3조 원 가량의
지폐 가운데 오만 원 권은 45%,
(s/u)"올들어 9월까지 발행된 5만 원권 가운데
금융기관에 환수된 것은 26.7%에 불과합니다.
아직 100장 가운데 73장이 시중에 그대로
묻혀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cg)"한국은행대구경북본부를 통해
1조 3천 618억 원의 5만 원권이 풀렸지만
다시 걷힌 것은 3천 600억 원 남짓 뿐입니다."
대구,경북의 환수율 26.7%는
전국 평균 환수율 48%보다도 크게 낮아
유독 대구,경북에서 5만 원권이
더 유통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한국은행은 지역에 풀린 5만 원권의 절반이
농협을 통한 것이어서 농사용으로 많이
활용됐다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INT▶국맹수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팀장
(농촌지역의 영농자금, 가축 거래대금 등에
5만 원권이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의 지하경제 규모가
커서 장롱이나 금고 속에 묻히고 있다는 주장도 있어 5만 원권 흐름에 대한 좀 더 치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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