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대학교가
결국 총장 공석 사태를 맞았습니다.

차기 총장 임명을 위한 이사회가
오늘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부 이사들의 불참탓에 또 다시 무산돼
총장없이 부총장 직무대행으로 운영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학교법인 영광학원이
대구대 총장 임명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지만,
학교구성원이 추천한 이사 2명만 참석하고
종전 재단에서 추천한 나머지 이사 3명은
불참해 결국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습니다.

(C.G)--------------------------------------
종전 재단 이사 가운데 한명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개인 일정상 서울에서 이사회를 열자고
했는데, 거절당해 참석하지 못했다며
총장 직무 대행을 결정해
법인 사무국에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학교 구성원 추천 이사들은
종전 재단측 이사들이 총장 임명을 미루기 위해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ＩＮＴ▶이상희 이사장/학교법인 영광학원
(하단)
"(종전이사)반대하는 사람들이 무서워서
여기서 못할 것 같으면 반대하는 사람이 없도록 타협을 하고,그렇게 하면 될 것 아니냐."

오늘 이사회 무산으로 오늘 임기가 시작되는
대구대 총장은 공석이 됐고,
김덕진 부총장이 총장 직무 대행을 하게 돼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ＩＮＴ▶홍덕률 전 총장/대구대학교(하단)
"대구사이버대학교는 3월부터, 특수학교 2곳은
9월부터, 대구대학교가 오늘부터해서
8개 법인 산하 학교 중에 4개 학교가
학교장이 없는."

한편,교육부가 분쟁을 일으킨 이사들을
해임할 수 있다는 최후통첩을 해온 만큼
앞으로 대구대 사태는 교육부의 입장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