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일주일전에 농림축산 분야에서 국감을 받았고,
오늘은 도정 전반에 걸친 국감이었습니다.

여] 경상북도가 추진해 온 새마을 운동과
도청 이전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새마을운동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극명한
시각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경상북도를 필두로
구미, 포항, 청도군이 새마을운동 등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미화하는 정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질타가 터져 나왔습니다.

◀ＳＹＮ▶김 현 의원/민주당
"시계를 과거로 돌려가지고 미화, 우상화한다. 이거는 국민들 전체로 봐서 사회적 합의가 안된 부분이다. 경상북도가 재정자립도가 상당히 어렵잖아요."

◀ＳＹＮ▶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국제적으로 베풀어야 한다. 그런 맥락에서 세계화, 새마을 운동을 구체화시키고 있다는 말씀 드리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새마을운동 지원과 관련한 법제화까지 주장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ＳＹＮ▶강기윤 의원/새누리당
"다수의 정부부처가 산발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다보니까 효율성과 효과가 굉장히 저조한 것 같다."

경북도청 이전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숙원 사업이던 도청 이전사업이
각종 비리로 얼룩져
도민들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도청 이전터와 관련해
중앙정부의 지원만 바라보고 손 놓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습니다.

◀ＳＹＮ▶황영철 의원/새누리당
"도청이전은 마무리짓고 그 후적지 개발은 아무것도 안돼서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상생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망할 수 있다."

경상북도의 부채 증가를 비롯해
산하기관 신설과 공무원 수 증가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 열악한 재정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또 허술한 구제역 매몰지 대책과
대형 재난사고에 대한 미숙한 위기관리능력,
장비와 인력부족으로 신음하는 소방 업무의
어려운 현실과 대책 등을 따져묻는 질의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