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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때인 지난 2011년,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됐는데,
이게 잘못된 수요 조사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여] 그런데 현재 진행중인 수요 조사를
당시 잘못된 결과를 내놓았던 그 기관이
다시 맡아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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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국토연구원은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모두
신국제공항을 짓기에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았고 결국 공항 건설은
백지화됐습니다.
당시 국토연구원의 조사 결과는
교통연구원의 '제 4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을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통연구원이 2015년 김해공항 항공수요를
국내선 440만 명, 국제선 410만 명 정도로
예측했지만 이미 지난해 국내선 510만 명,
국제선은 400만 명에 이르렀다며
납득할 수 없는 조사로 인해 신공항이 백지화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화◀INT▶조원진 의원
"2012년에 벌써 2015년의 수요를 초과하는
그런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부분이
큰 혼란을 가져왔는데"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다시 시작된
남부권신공항 수요조사를 잘못된 예측을 했던
한국교통연구원이 또 맡았습니다.
이를 두고 국토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연구기관이 과연 공정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화◀INT▶조원진 의원
"항공 수요조사 결과가 남부권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수용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돼야한다. 그래서 유발수요와 전환수요를 포함한 수요조사 결과를 내놓는게 맞다"
신공항 수요 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대응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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