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국립대학들이 학생들이 낸 기성회비로 지난 10년동안 730억원이 넘는 토지와 건물 등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대는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학생들이 낸 기성회비로 642억 6천 800만원의 토지와 건물,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안동대는 51억 4천 800만원, 금오공대 34억 8천 300만원, 대구교대 5억 6천 900만원 등 지난 10년동안 734억 6천 800만원 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의원은 부당하게 징수한 기성회비로 국가의 재산을 늘린 꼴이 됐다며 기성회비를 폐지하고, 정부가 국립대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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