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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왕건 친필시 담긴 '백원첩' 학계 보고

이정희 기자 입력 2013-10-17 17:13:40 조회수 1

◀ANC▶

고려 태조 왕건이 직접 쓴 것으로 추정되는
한시가 발견됐습니다.

친필로 확인된다면
국보급 문화재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당나라 이태백이 지은 '소사'라는 한시입니다.

초서체의 이 글은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인 916년,
고려 태조 왕건이 쓴
친필로 추정되는 글입니다.

왕건의 친필시는
고려 충신 포은 정몽주가 엮은
'백원첩'이라는 시첩에 수록돼 있습니다.

◀INT▶홍원식 교수/계명대학교 철학과
"동화사라는 곳에서 지인 13명과 감격을 나누며
시를 남겼다...발문에 입수 경위, 모임의 성격이 나와있다."

실제 정몽주가 직접 쓴 백원첩 발문에는
"태조 왕건으로부터 친필시를 받은
명나라 장수 유덕의 후손으로부터
선물받았다"는 입수경위가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S/U) "백원첩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26년이지만, 관련 내용이 연구돼 학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원첩이 여말선초 절의학파를 잇는 자료로써 그 자체로도 학술적 가치가 높지만,
왕건의 시가 친필로 확인될 경우
유일한 현존 유묵으로
국보급 문화재적 가치가 있습니다.

◀INT▶홍대일/소장자(부림 홍씨문중)
"포은 정몽주가 직접 왕건의 친필시를 내놓았고
그 친필시와 함께, 상세한 내용을 적은 발문이
함께 엮여져 있으니 친필이다"

하지만 비교할 만한 왕건의 친필 글이 없고
천년 전 종이의 상태를 분석해 내는 것도
쉽지 않아, 진위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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