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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에너지시리즈(5)쓰레기도 에너지다

서성원 기자 입력 2013-10-16 16:26:10 조회수 0

◀ANC▶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도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

세계에너지총회 개최에 맞춰 준비한 기획뉴스~

오늘은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소개합니다.

서성원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여름에 문을 연
음식 폐기물 처리시설입니다.

매일 들어오는 300톤의 음식 폐기물에서
이물질을 거르고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치면
24톤의 퇴비 원료가 탄생합니다.

발효 때 나오는 가스도 그냥 버리지 않습니다.

가스를 정제한 뒤 10%는 설비를 돌리고,
나머지는 충전소로 보내는데 하루 100대 이상의
버스 연료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INT▶강진삼/대구시 재활용 계장
"민간정제사업자가 시로부터 m3당 180원에 매입해 정제과정을 거쳐 시내버스,청소차에 공급하는데 시의 연간 판매수입은 13억원 정도"

대구의 생활쓰레기가 모이는 매립장 바로 옆에 민간사업자가 7년 전에 지은 시설입니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허투루 버리지않고 포집해서 정제한 뒤
난방공사에 보일러 연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INT▶이용상/대성환경에너지(주) 본부장
"하루 만3천 세대에 난방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연료가스를 난방공사에 판매하고 대구시에는
매년 5억 원을 사용료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대구시는 탄소 배출권을 팔아
추가 수입까지 올립니다.

◀INT▶최규남/대구시 환경자원시설계장
"탄소배출권 54만톤 할당받아 24만4천톤을 판매해 43억원정도 시 재정수입을 올렸고 배출권
시장이 활성화되면 나머지도 판매할 계획"

조만간 민간투자를 통해
생활쓰레기에서 타는 것을 골라내
잘게 부순 뒤 고형 연료로 재활용하는
시설도 짓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팀과 온수를 생산해
공단에 공급할 계획인데, 매립장 수명 연장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부섭/대구시 환경녹지국장
"세계적으로 환경기술이 발전하는 추세에 있기때문에 시에서는 같은 폐기물 양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추출하는 기술을 적극 도입해
선진 환경도시가 되도록"

(S/U)"쓰레기를 그냥 쓰레기가 아닌
에너지로 만들겠다는 이같은 노력은,
에너지 자원이 부족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의 현실에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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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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