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벼농사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도
평년 수준 이상의 풍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해 농사는
시작보다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박재형 기자가 벼 수확이 한창인
농촌 들녘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낱알이 가득 찬 벼들이 탐스럽게 영글어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렇게 익은 황금들녘을 누비며
콤바인이 벼 수확에 나섰습니다.
수북하게 쏟아진 결실들이
농부의 고단함을 씻어 줍니다.
◀INT▶김재돈/농민
"자식 키우듯 1년 농사짓고 나면 수확할 때는
보람이 크다."
올해 경북의 벼 재배면적은
지난 해보다 2.7% 줄었지만,
수확량은 천 제곱미터당 517kg으로
지난 해보다 2% 가량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태풍의 영향이 거의 없었고,
일조시간이 많아 벼 생육에 좋은
기상조건이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이제 벼 수확 적기를 맞추는 등의
마무리가 중요합니다.
조생종 벼는 서둘러 수확을 끝내고,
중생종 벼는 15일까지,
중만생종 벼는 이달 말 안에
수확을 마무리해야 합니다.
◀INT▶도록수/성주군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담당
"벼 한 이삭이 90% 익었을 때가 적기다. 너무 늦게 베면 쌀 낱알이 금이 가게 된다."
또 건조기로 건조할 때는
일반용은 45도-50도에서 말리고,
종자용은 40도 이하에서 서서히 말려
발아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관리도 필요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