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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태풍 피해 없고, 오히려 봄가뭄에 도움

한태연 기자 입력 2013-10-09 16:38:58 조회수 0

◀ANC▶

태풍 '다나스'가 대구와 경북지역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오히려 경북지역 댐 저수율이 높아지면서
내년 봄 가뭄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년전 지어진 군위댐입니다.

태풍 '다나스'가 지나가면서
밤사이 5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S/U]군위댐의 저수율은 39%로
어제 내린 비로 유입량이 늘어났지만,
예년에 비해 8% 낮은 수치입니다.

◀INT▶박명호 차장/
한국수자원공사 군위댐 관리단
"다소 부족하지만, 이번 비로 금년 용수
공급에는 전혀 지장이 없겠고,
내년 봄 용수공급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비로,
주요 댐들마다 저수율이 높아져
내년 봄 가뭄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농촌 대부분 지역에는 침수 피해와
벼쓰러짐이나 낙과 피해 발생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태풍이 우리나라 상층을 지나가는
차고 빠른 공기와 만나면서
태풍의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INT▶서만수 예보관/대구기상대
"중위도 지방을 지나오면서 냉수대를 만났고,
북쪽 상층의 한기를 만나면서 급격히 약화돼.."

대구기상대는
앞으로 한 두개의 태풍이 더 올 수 있지만,
오더라도 세력은 그다지 크지 않겠고,
당분간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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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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