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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반시의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유례없이 작황이 좋아
대풍이라고 불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확량이 예년보다 못하다고 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청도 반시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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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 반시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일일이 손으로 반시를 따야 하는
까다롭고 힘든 작업이지만,
농민들에게 수확은 언제나 보람된 일입니다.
올해 수확 시기는
여름 무더위 이후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졌습니다.
◀INT▶문순옥/청도군 청도읍 무등리
"아직 건강하니까 감 따서 생산을 보는 게 보람이 있죠."
지난해 유례없는 대풍과 달리
올해 작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올해 감나무의 결실률이 많이 떨어진데다,
잎과 과실이 떨어지는 피해를 일으키는
둥근무늬 낙엽병 발생 탓입니다.
◀INT▶황용태 회장/청도반시 군연합회
"작년에 대풍이라서 나무에 힘이 없다보니까 해거리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서 30% 정도 수확량 감소 예상합니다."
S/U) "이처럼 감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지의 감 가공업자들이
웃돈을 주면서까지 반시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상주 등 전국적인 감 주산지에서도
냉해 피해 등으로 생산량 급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감 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도반시의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가운데
'청도 반시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청도군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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