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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전 매립됐던 상주의 한 쓰레기장이
최근 철거되면서
침출수가 그대로 노출돼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이 낙동강이고
1km 아래에는 상주시 상수도 취수장이 들어설 곳입니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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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바로 옆.
온갖 쓰레기들이 뒤엉켜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
고무,농약병 같은 오염물질까지 4천톤 규모.
쓰레기가 묻혀있던 바닥에는
침출수가 고여있습니다.
지난 99년부터 매립이 시작됐던
상주 사벌위생매립장이
철거과정에서 속살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INT▶상주시 관계자
"쓰레기 매립했던 곳인데 복원시키는 거거든요.
비가 와서 작업이 안됐어요."
매립장은 낙동강과 불과 50여m 거리.
이전에는 안전하게 관리돼 왔다 하더라도
철거기간 수개월동안은
침출수가 땅으로 스며들 수 밖에 없습니다.
◀INT▶주민
"그 상태로 봐서는 일전에 비가 왔을 때는 분명
히 낙동강으로 유입됐다는 얘기에요"
매립장 1km 하류에는
상수도 취수시설이 들어설 곳입니다.
상주시는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취수장을 이곳으로 옮기고
취수한 물은 관을 깔아
다시 기존의 취.정수장까지 보내
정수한다는 계획입니다.
◀INT▶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현재 취수장이 있는) 상주보 일대가 상수원
보호구역인데, 관광단지화 하고 싶어서 상수원
보호구역을 풀고 싶은 겁니다.그래서 취수원을
상류로 이전한 다음에..."
(S/U)"이곳 취수시설 공사기간은 불과 1년,
올 연말 완공할 계획입니다.
172억원의 시비가 들어갔습니다."
상주시는 물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낙동강 국제 물주간 행사를
떠들썩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지않은 시민들이
정작 물 환경을 외면하는
상주시의 아이러니한 정책을
꼬집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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