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은 노인의 날입니다.
대구도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어르신들은 건강보다
경제적인 문제에 관심이 더 많고,
근심도 크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물류회사로부터 받은
택배물건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INT▶변영록 (78)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많으면 5시간,적게는 3시간 하는데
한 달에 51만 원을 가져갑니다)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소일거리를
소개 받은 이 어르신들은 한 달 40시간 일을
하고 20만 원을 받습니다.
◀INT▶송정민(78) 대구시 수성구 상동
(옛날에 많이 벌어 놓지 않은 사람은
이렇게 벌면 도움이 많이 되죠)
대구의 각 지자체가 노인 일자리 사업에
배정한 예산은 166억 원,
(CG)"하지만 대구 전체 인구의 11.3%,
25만 명이 노인인 것을 고려하면 부족하고,
고령화는 속도를 더 해 2040년에는
대구 시민 셋 가운데 한 명이 노인이 됩니다"
(CG)"일자리를 원하는 노인은 많지만
노인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20% 중반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하고 싶고,
또 일을 해야만 하는 노인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은 더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S/U)"걱정거리를 꼽아 보라는 질문에
어르신들은 건강 문제 보다는 경제적인 문제나,
직업이 없거나 고용이 불안정한 것을
꼽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 고령화 사회 문턱에
접어든다는 우리 사회,
노인들의 소득보장과 경제활동 기회 제공에
더 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