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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만,
어린이들이 책을 읽기에도 가을이
제격인 듯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의 독서 습관이
성인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올바른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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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똘망똘망한 눈으로
책을 읽어주는 선생님에게 시선을 고정합니다.
평소 책 읽기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도
이렇게 집중을 잘 하는 이유는
목소리의 높낮이를 달리해
재미있게 읽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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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맞혀서는 안 되는 사과가 되기도 합니다."
독서교육 전문가들은 감정 없이 읽어주는 책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부모와의 교감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INT▶이창순/북스타트 자원활동가
"아이가 엄마에게 원하는 것은 엄마의 사랑과
스킨십이예요. 책을 읽을 때만큼은 무릎에
앉혀놓고 책을 읽으시니까 아이는 그게 좋아서
책을 끊임없이 가져오더라고요."
만 3살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책을 '장난감'으로 여기게끔 하는 것이
독서 습관을 들이는 첫걸음입니다.
만 3살부터는 과일, 동물, 자동차 등
관심 분야에 따른 책을 골라주는 게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가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INT▶이창순/북스타트 자원활동가
"갓 태어난 아이들한테 막 앉혀서 억지로 책을
읽히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건 제가 볼 때
큰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또 한꺼번의 많은 양의 책을 사주기보다는
한 권의 책이라도 흥미를 갖고 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INT▶최문희
/수성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외래교수
"3월에 읽었던 느낌과, 아이들은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불과 몇달 후 에 읽어도 그 느낌이 다른
것을 아이들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이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토크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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