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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불산사고 1년,평온 찾았지만 후유증은 여전

이상석 기자 입력 2013-09-26 13:17:19 조회수 1

◀ANC▶

내일은 구미 불산누출사고가 일어난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가장 큰 피해를 당했던 마을은
겉으로는 평온을 되찾았지만,
속은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년전 근로자 5명이 숨지고
주변 지역을 초토화시킨 구미 불산누출사고.

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인근 마을은
그 사이 새 모습으로 태어났습니다.

사과밭은 부추밭으로 바뀌었고,
폐기됐던 포도나무는
어린 묘목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가축들이 살처분 된 축사에는
새 식구들이 들어왔습니다.

SU] 불산누출사고가 일어난지 1년이 지남 지금,
주민들은 일상생활로 돌아갔지만
사고여파에 따른 후유증은
완전히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산사고가 났던 지역이라는
인식이 주민들을 힘겹게 만듭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검사결과
이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이 확인됐는데도
농민들은 적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INT▶포도재배 농민
"작년과 비교하면 반 정도밖에 안 나가요.
불산났는데 아니냐고..."

과수나무들이 심한 낙과 현상을 보이는 것도
농민들에겐 고통입니다.

농민들은 보상 때문에
지난해 수확을 너무 미룬 탓이라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우려도 여전합니다.

◀INT▶지차자/임천리
"감기가 이래 자꾸 오니까 사람이 힘이 없어 지잖아요. 그것(불산)때문에 그런가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전문가들은 불산의 특성상
일부 주민의 경우 지속적인 추적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우극현 센터장
"주관적으로 증상호소하는 사람이 19%에 이르고외상후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도 남아있어"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불산누출사고.

마을은 예전의 일상을 되찾았지만
그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상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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