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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북 영천의 폐유정제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그런데 불이 나기 2시간 전쯤
이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던 것으로
밝혀져 화재와의 연관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 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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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유를 실은 드럼통 수 십 개가
거센 불길에 휩싸여 타들어가고 있고,
소방 차량에서는 진화용 화학약재를
연신 뿌려대고 있습니다.
어젯밤 7시 5분쯤
영천시 금호읍 원기리
폐유 정제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건물 2개 동과 옥외저장소에 보관중이던
폐유를 태우고 네 시간 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차 30대, 소방공무원 이백 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폭발이 이어지고 불길이 워낙 세
현장 접근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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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서장/영천소방서
"지금 공장안에는 위험물질이 가득하게
있습니다. 위험물 화재라는게 폭발과 더불어
화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현장접근에 굉징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워낙 세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화재가 난 공장은 불이 나기 두 시간전에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돼
구체적인 안전조치 사항 등
화재와의 연관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INT▶
영천소방서 관계자(하단)
"그 때는 가보니까 화재와 관계없이
단순폭발이었다고 하거든요.
폭발로,화재와 관계가 없어서 현장관계자에게
안전조치하라고 그렇게 한 걸로 나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NEWS 한 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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