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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상품권이라고 들어보셨을겁니다.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많이 사도록 하기 위해 만든건데,
올들어 사용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여] 정부는 경기침체 탓을 하는데,
상인들은 쓸데없는 규제를 만든
정부 때문이라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2009년 탄생 이후 해마다 사용이 늘던
온누리상품권이 올들어서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대구,경북에서 지난 해 1월부터 7월까지
사용된 온누리상품권은 157억 원 어치,
그런데 올해는 고작 97억 원어치가 팔려
한 해 사이 38.4%나 줄었습니다."
◀INT▶박주흠 대구경북중소기업청 과장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대기업 구매가 줄어)
하지만 상인들은 판매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정부가 3% 할인제도를 없앤 것이라고 말합니다.
◀INT▶김영오 대구시상인연합회 회장
(혜택이 없는데....백화점 상품권도 실질적으로
할인이 되는데...)
판매 감소가 너무 커지자 정부는 할인제도
폐지 1년 만인 이달에 다시 부활시켰지만,
이마저도 한시적입니다.
(S/U)"정부가 올해 온누리 상품권 할인을 위해
확보한 금액은 5억 원, 전국적으로
166억 원어치의 상품권이 팔리면 이 할인제도
역시 끝이 난다는 이야깁니다."
온누리상품권 유통을 막는 또하나의 걸림돌은
구매의 번거로움입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개인은 신분증을,
법인은 신분증과 인감증명서를 금융기관에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금융기관의 꺾기 관행을 막겠다는게 이윱니다.
◀전화INT▶정원기 시장경영진흥원 팀장
(법인구매는 생략해 달라는 요청을 은행에
했는데, 은행은 금융감독원의 규제를 받기
때문에...)
대기업의 골목시장 진출로 막다른데까지
몰린 전통시장이 정부의 서툰 정책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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