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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피플인사이드-기부천사 '싸이클리스트'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9-09 16:30:37 조회수 0

◀ANC▶
다음은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 순서입니다.
◀END▶

◀VCR▶
#075330-05 또는 075417-52
(S/U)" 요즘 자전거 타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여기 있는 이 자전거는 아주 특별합니다.

5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자전거 대회에 출전해서
우승을 안겨준 자전거입니다.

이 자전거의 주인공은 전신관절염을 앓은
환자였는데, 자전거를 통해서 병을 극복하고,
죽음의 레이스를 정복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레이스를 통해 후원금을 모아
기부까지 해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 오늘은
기부천사 '싸이클리스트'
김기중씨를 만나보겠습니다."(35초)

#103241-52(투샷)
◀INT▶
"자전거가 여기 있습니다만, 자전거 참 좋아하시잖습니까? 매니아신데, 자전거를 처음 타시게 된 아주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11초)

#000230-08
◀INT▶김기중 대표/휴대전화 판매점
(2011 美 대륙 횡단 자전거 대회 우승)
"제가 자전거 타기전에 15년 정도 베체트병을 앓았다. 전신 관절염중에 하나인데,
관절염이란게 운동하기 참 힘든 병이다.
30분도 잘 못 걸었다. 그래서 걷기도해보고,
헬스장도 가보고, 저 만의 운동을 찾으려고
했는데, 결국 못찾고. 살이 계속 쪄서
96kg까지 쪘다. 그러다가 살빼려고 자전거를
만났고, 1년반만에 살도 빼고 병도 낫고,
그러면서 자전거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됐다."
(38초)

#000428-34+000440-47+000516-26+000451-59
◀INT▶
"힘든 것을 보여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는 그런 대회다//
그래서 저도 참가할 때
기부단체를 선정해서 달리게 됐다//
구미에 있는 꿈을 이루는 사람들이라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단체를
선정했다// 2011년도 나갔을때는 천 200만원
정도 모았고,올해는 4천 100만원 이상 모았다."
(31초)

#074349-56
◀INT▶
"힘들때 레이스하시면서 힘들때, 이런것 때문에
힘을 내시는 동기도 되겠는데 어떻습니까?(7초)

#000631-02
◀INT▶
"확실하다. 2011년도는 도와줄려고 레이스를
했었다. 그 과정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런데
그걸 극복하고 우승했다. 그때 그렇게 달릴 수 있었던 것은 도와줄려고 했던 단체가 힘이
되더라. 2013년 올해 나갈때는 아예 처음부터
도움을 준다는 생각보다는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으로 갔다."(31초)

의사로부터 사망선고까지 받은 김기중씨는
절망의 끝자락에서 자전거를 만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 고마움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기 위해
극한의 레이스에 도전했고, 꿈에 그리던
다문화가정 모자원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4년째 장학사업까지 해오고 있는 그에게
'기부천사'라는 애칭은
전혀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였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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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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