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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석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반가움이 앞서지만, 물가가 뛰어서
서민들의 부담이 한층 커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저렴한 선물세트가
인기라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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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는
대구의 한 백화점 식품관.
제수용, 선물용으로 잘 팔리는 사과 값이
지난 해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C.G.)한 눈에도 큼지막한 배 하나 값이
4천 500원인데, 작은 사과 하나 값이
4천 원 씩이나 합니다. ---
◀INT▶이상현 과장/백화점
"명절 가장 인기있는 사과 선물세트의 경우
대과 부족에 따른 전년대비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으며."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잣과 호두는
무려 50% 이상 올랐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한 공산품 선물세트도
원재료 값 인상으로 지난 해보다 5~10% 가량
값이 뛰었습니다.
그나마 정육과 굴비 선물세트는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S-U)이렇게 선물 값이 대부분 오르다보니
불황에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마트가 지난 달 말부터
선물세트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데,
3만 원 이하 주문량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합니다.
만 원 이하의 물건을 사겠다는 손님이
지난 해보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INT▶김건우/대형마트
"알뜰 소비 추세에 따라서 만원 대 이하,
3만원 대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많이
찾으시는 것 같고."
좋지 않은 경제 상황 탓에
어느 때보다 풍성해야 할 한가위가
서민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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