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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은 어제 이 시간에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렸다는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해마다 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늘고 있는데,
보건 당국이 부작용 사례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대책이 절실합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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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제약회사가 신청한 임상시험
승인 건 수가 670건이나 됩니다.
지난 2011년보다 33% 늘어난 수치입니다. CG]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10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지역에서 천 명이 넘는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임상시험을 많이 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같은 임상시험에 대한 투자는
제약회사와 국가적인 발전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임상시험에 참가하는 환자는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혹 있을지 모르는 부작용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임상시험을 관리하는 식약처은
부작용 사례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윤영란 소장/
경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
"이 약이 아무리 신약이라고 해서 얘기하는데
과연 좋을까 할때 기준이 내가 먹어도 되는가
우리 가족이 아팠을때 먹여도 되는가 하는
기준으로 전문의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S/U]
의료 강국을 외치는 보건 정책에 앞서
임상시험이
국민들의 건강을 해치지는 않는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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