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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대구 경북의 기후가 점점 더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어 이에 맞는
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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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대구의 평균기온은 27.4도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구가 온대기후에서 아열대 기후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손희정/대구기상대 기후 담당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 나타나는 폭염일수가
50일로 나타나서 전국 관측지점 중에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는
기후 변화로 인해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해
9개 분야 96개 세부추진 과제를 정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2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기후변화 대책에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INT▶ 이근직 기후변화담당 사무관/대구시
"수변 시설이라든지 가로등 분수,공원조성사업
지금도 많이 해왔지만 앞으로도 꾸준하게
시행할 계획이구요"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
열악한 대구시의 재정을 고려해
대구를 폭염대책 특별시범지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조원진 국회의원/새누리당 달서병
"당에서 폭염대책 특별시범지역 이런 부분들을
해주셔서 대구가 향후 있을 대한민국의
기후 대책을 세우는 지역으로 했으면 한다"
◀INT▶ 황우여 대표/새누리당
"당 차원에서 아열대지역,싱가폴,홍콩 등의
상황과 정주여건은 어떤지,생활은 어떻게
뒷받침하는지를 검토하겠습니다"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발빠르게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이 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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