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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계속되면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물건값이 조금이라도 더 싼 곳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심리를 겨냥해 창고형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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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에 문을 연
창고형 전자제품 판매장.
개장 기념 파격가 물건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길게 줄지어 있습니다.
이 매장은 제품을 대량 구매하고
인테리어 비용과 설치비 등을 아끼는 방법으로
전자제품의 가격 거품을 없앴습니다.
◀INT▶정정교 점장/전자제품 판매장
"타 매장같은 경우는 설치비까지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설치비, 물류비를 제거해서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면
다소의 수고스러움 정도는 감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이재숙/대구시 지산동
"경기가 안 좋으니까 가격 부담이 많은 것은
손이 안 가고, 저렴한 것은 흥미가 가죠."
실속 구매 성향이 강해지면서
창고형 마트도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해 초 문을 연 이 창고형 대형마트는
개장 초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 다달이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INT▶한동길 부점장/창고형 대형마트
"대용량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져
트레이더스 매출은 매달 두자리 수 이상 늘고
있어 대형마트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랜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이려는 유통업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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