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계대출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대구,경북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상황이 더 나쁜 것은
수도권에서 줄고 있는 주택대출이
지역에서는 오히려 크게 늘고 있어서,
자칫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주택거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2/4분기에도 대구에서는 아파트 2만 4천 건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예년 같으면 1년 전체 거래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만큼 빚을 내
집을 사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CG) "서울은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최근 1년 반동안 주택대출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가계대출이 2조원 증가했고,
이 증가분 2조원은 고스란히 주택대출에서
비롯됐습니다."
◀INT▶김지현 한국은행 조사역
(대구,경북은 주택 매매 수요 상승으로 이에
기인한 주택 대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주택대출 성격도 다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잡힌 전세대출 보증금액은
대구,경북을 합쳐 봐야 올들어 2천억 원 남짓,
서울과 수도권은 전세대출이 많지만,
대구,경북은 빚을 내 집을 사는 쪽을
선택한 사람이 월등하게 많습니다.
◀INT▶이진우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장
(투기적 수요 빠져 나가고, 금리 변동에 따라서 주택 시장에 상당한 타격이 온다)
2008년 금융위기가 왔을 때
2005~2006년 부동산 경기 과열기에 늘려 놓은 주택대출 때문에 많은 서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S/U) "이미 부동산 대출이 크게 늘어난
상태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대출확대 쪽에
맞춰지면서 가계 신용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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