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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유럽 여러 선진국처럼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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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동천동 상가가 밀집한
한 교차로입니다.
교차로 한 가운데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빠져 나갑니다.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
대구시가 지난 2011년에 설치한
회전교차로인데 운전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INT▶김일환
"소통이 잘 되잖아요. 그리고 사고 위험도
훨씬 줄었는거 같고..."
◀INT▶김항진
"기다리지 않고 길이 안 막혀서 편리해요"
회전교차로가 생긴 이후에
실제로 교통사고가 많이 줄었습니다.
◀INT▶정광수/대구시 북구청 교통전문직
"이 교차로의 경우는 80~90% 교통사고 감소율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피 사고가 줄고
한 건의 물피사고밖에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S/U]"라운드어바웃(ROUNDABOUT)으로 불리는
회전교차로는 예전의 로타리와는 달리
진입하는 차량보다 회전하는 차량이
우선입니다."
이 방식이 낯설어 아직 완전 정착되지는
않았지만, 평균 통행 속도 증가, 에너지 절감,
배기가스 배출량 감소 등 사고 감소 외에도
회전 교차로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유럽 선진국가들과 미국에서도
설치를 확대하고 있는데,
교통사고가 적게는 50%,
많게는 90%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대구에서는 8개 교차로에서
회전교차로를 새로 만들었는데,
올해에만 4곳이 추가로 설치되고 있고,
내년에는 8곳이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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