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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물원 이전 무기한 연기?

한태연 기자 입력 2013-08-23 12:53:25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입지 선정에서부터
유치를 원하는 주민 사이의 갈등,
민자유치의 어려움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많아
무기한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달 29일로 예고됐던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 입지선정 용역
최종 보고회가 다음달로 연기됐습니다.

정확한 날짜조차 잡히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동물원 터 입지 선정 절차에 위법소지가 있다는 수성구청의 주장에 대해
법률검토를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전 지역이 결정되더라도
동물원에 투자하겠다고 선뜻 나설 민간사업자가 없다는 것이 대구시의 큰 고민입니다.

수성구와 달성군 주민들 사이에 불붙은
과열된 유치 경쟁의 후유증 역시
사업추진에 있어 걸림돌입니다.

대구시는 서둘러 입지선정을 하기 보다는
민간투자 상황을 재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해 입지선정을 당분간 유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김부섭 환경녹지국장/대구시
"이번 사업은 민자유치를 전제조건에서
추진하는 만큼 신중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입지 선정이 유보될 경우
수성구와 달성군 모두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의식해
동물원 이전을 유보시켰다는 비난도
거세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S/U] 또 이미 오래전 부터 예정돼 있던
사업조차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다는 비난과
함께 지자체간의 갈등 조정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될 것으로 보여
대구시가 진퇴양난의 고민에 빠진 형국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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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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