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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류와 채소, 과일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장바구니 물가가
껑충 올랐습니다.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례상 차릴 일이 걱정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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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의 한 전통시장.
복숭아 여섯 개가 만 원,
보통 크기의 수박 하나가 2만 원으로
과일값이 전반적으로 부쩍 올랐습니다.
◀INT▶윤덕선/상인
"폭염 때문에 수박이 물량이 없고, 토마토는
하우스 안이 너무 더우니까 그래서 오른 것
같아요."
(C.G.)대구시가 발표한
8개 전통시장 평균 가격 동향을 보면
햇사과 값은 한달 전보다 15% 올랐고,
수박 값은 한달 전보다 40% 올랐습니다.--
채소값의 상승세는 더 가파릅니다.
(C.G.)배추 한 포기 값은
한달 전에 비해 무려 80% 껑충 뛰었고,
잎상추는 76%, 시금치는 68% 올랐습니다.--
육류 가격도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한우 등심 1등급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한달 전보다 8.8% 올랐고,
돼지고기 삼겹살 값도 한달 전보다
3.6% 올랐습니다.---
추석 밑에 채소와 과일의 출하량이 늘어나면
가격이 오히려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INT▶홍규식 과장/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가에서 출하를 준비하고 있고, 공급량도
원활할 것으로 보여 가격은 오히려 작년 대비
하락세로 거래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맞이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INT▶유순이/소비자
"추석 밑으로 많이 오르겠죠. 우리 같은
서민들은 걱정이 많죠."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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